호주 대졸자 정규직 취업률 하락
출처: http://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19725
호주 대학 졸업자들의 정규직 취업률이 하락하고, 전공·성별·대학별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모닝헤럴드(SMH) 가 연방교육부의 ‘QILT(학습·교육 질 지표)’ 보고서를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학사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74%**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창작예술·이공계열 졸업자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사 졸업자의 중위 연봉은 7만5천 달러(5.6% 증가) 로 집계됐다. 전공별로는 치의학(연 10만3,300달러) 졸업자가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고, 약학 전공자는 91.4%의 최고 취업률을 보였지만 연봉은 5만9,200달러에 그쳤다.
남성 졸업자의 첫 해 평균 연봉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언어·문학(1만5천 달러 차) 로 조사됐다. 여성의 평균 연봉이 남성을 웃돈 분야는 공학·회계·경영 등 8개 전공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점차 ‘투자 대비 수익(ROI)’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예를 들어, 호주가톨릭대학교(ACU) 물리치료학과의 경우 **취업률 100%**를 기록하며 실습 중심 교육이 학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규직 비율 하락만으로 대학의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실무 경험 중심의 교육과 공정한 초임 구조가 대학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앤드루 노턴 박사는 “AI 확산으로 인한 일자리 구조 변화가 취업률 하락의 새로운 변수”라며, 대학들이 “현장 실습 강화와 일자리 변화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