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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최상위 0.05%가 선택한 HSC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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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19580


시드니모닝헤럴드(SMH) 는 2023년 ATAR 최고등급(99.95) 을 받은 학생들의 HSC 과목 선택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51명의 최고득점자 중 18명이 수학 익스텐션 1·2(4유닛), 고급영어(Advanced English), 물리, 화학을 포함한 10유닛 조합을 선택했으며, 9명은 여기에 라틴어 또는 영어 익스텐션 1을 추가했다.

특히 51명 전원이 고급영어를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상과 달리 영어 익스텐션(1·2) 과목 선택 비율은 낮았다. 일부 교육학자들은 “법대 진학 희망자라면 영어 익스텐션 이수가 바람직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고득점자 중 수학 익스텐션2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10명뿐, 화학 선택자는 31명으로, 수학 익스텐션·과학 과목 중심의 선택 경향이 뚜렷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과목이 ATAR 산출에서 스케일링(점수 조정)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교육자들은 인문학 과목을 선택한 고득점자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NSW대 로빈 내기 연구원은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인문과목을 더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어는 여전히 많은 학생에게 취약 과목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캔버라대 필립 로버츠 교수는 “수학 익스텐션2·물리·화학 등을 이수하는 학생은 전체의 3%에 불과하다”며, **‘과목 선택이 곧 성적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SMH는 스케일링에 대해 “학생이 모든 과목을 수강했다고 가정해 점수를 표준화하는 절차”라고 설명하며, 난이도에 따라 일부 과목의 ATAR 환산점이 높거나 낮게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결국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