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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학생비자 승인율 급락… 남아시아 유학생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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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30729


호주 학생비자 승인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특히 남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epartment of Home Affairs 호주 내무부(DH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학생비자 승인율은 59%를 기록했다. 이는 월별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약 6,900건의 비자가 승인됐다.

이번 수치는 지난 2월 기록된 기존 최저치인 67.6%보다 약 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호주 학생비자 승인율은 지난 20여 년간 대부분 73% 이상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평가된다.

국가별 차이도 뚜렷했다. 중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비자 기각률은 4~15% 수준으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남아시아 국가들은 승인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네팔 출신 지원자의 승인율은 27%, 인도 출신은 49%에 그쳤다.

Inter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of Australia 국제교육협회(IEAA)의 Phil Honeywood 최고경영자는 “이처럼 높은 기각률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2년 전 도입된 ‘Direction 106’ 정책이 강하게 적용되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정책은 학생비자 신청자의 재정 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1년치 생활비 증명만 요구됐지만, 현재는 학업 전체 기간 동안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국제 유학생 수를 관리하기 위해 최근 2년간 학생비자 심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해 호주 내 국제 유학생 수는 약 1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졸업 후 취업비자 기간은 기존 4~6년에서 2~3년으로 단축됐고, 영어 및 재정 요건도 강화됐다. 학생비자 신청 시 필요한 자금 증명 기준은 약 20% 인상돼 2만9,710달러가 됐다.

또 학생비자 신청 수수료 역시 2,000달러로 올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지난해 호주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전공은 경영·상업 분야였으며, 정보기술(IT)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