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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HSC 수험생, 고급수학 포기 증가… STEM 인재 육성에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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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30668


NSW에서 HSC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고급수학(Advanced Mathematics) 과목 포기 현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HSC 시험을 앞두고 8,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고급수학 과목을 중단했으며, 11학년에서 해당 과목을 선택했던 학생 중 약 3분의 1이 12학년 진학 과정에서 표준수학(Standard Mathematics) 등 쉬운 과목으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 유리한 ‘스케일링’을 기대하며 자신의 수준보다 어려운 과목을 선택했다가, 높은 난이도와 부담 때문에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Miriam Rees NSW 수학교육협회 컨설턴트는 “부모가 자녀에게 적합하지 않은 과목을 무리하게 권하는 경우도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조언을 충분히 따르지 않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급수학에서 배우는 미적분 능력은 대학에서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준다”며 “대학 과정에 수학이 필요하다면 고급수학은 최소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Eddie Woo 시드니대학교 교수는 학생들의 과목 이탈 현상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11학년 학생 대부분은 진로가 명확하지 않다”며 “학생들이 처음에는 높은 목표를 세웠다가 이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Mark Scott 시드니대학교 총장은 과거 NSW 교육부 차관 재임 당시 “초등학교 교사들의 수학 기피 현상이 고급수학 등록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NSW 교육기준청 통계에 따르면 물리, 화학, 공학 등 STEM 관련 과목 역시 11학년에서 12학년으로 넘어가며 25% 이상이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는 호주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재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감소세가 장기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